(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7일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중 0.11% 선을 상향 돌파하며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87bp 오른 0.1090%에 거래됐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bp 안팎으로 오르며 일본은행(BOJ)의 반응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일본은행(BOJ)이 이전처럼 지정가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서면 국채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리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지정가 국채매입을 한 번 발동했던 일본은행은 이날 별다른 대응 없이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뒤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장 중 2.31bp 오른 0.1134%까지 상승폭을 늘렸다. 이는 장 중 기준으로 지난 2017년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정가 국채매입을 발동할 때 잔존 만기가 '5년 초과~10년 이하'인 국채를 0.11%의 금리에서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국채금리의 마지노선을 제공한 것이고 1년 6개월 동안 10년물 금리가 0.11% 선을 넘긴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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