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윤시윤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관련, "제도 기반 마련에 의미가 있고, 책임 있는 주주권 행사라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강도를 어느 정도로 할지 등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금공단의 역량과 책임성, 국민 신뢰 여건 마련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전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노동ㆍ시민사회 쪽 위원들이 경영 참여에 대한 주주권 활동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의결 과정을 이달 30일로 미뤘다.

보건복지부는 과도한 주주권 행사로 인한 '연금사회주의' 등의 논란을 우려해 경영 참여 부분을 배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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