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배당사고 관련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조치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27일 삼성증권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석훈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태의 조기수습과 경영정상화에 매진하도록 했다.

구 대표이사는 배당사고 관련 금융위 제재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전 임직원은 겸허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배당사고와 관련된 고객 불편 및 주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후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증권에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과태료 1억4천4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구성훈 대표에 직무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4시에 시장감시위원회 회의를 열고 삼성증권 배당착오 입력사태 등에 대한 회원제재 조치를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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