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은행이 이번 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미세조정 이상으로 통화정책을 정상화하지 않는 한 달러-엔 환율은 현재의 오름세가 지지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30일 전망했다.

BAML은 일본은행이 10년물 이상의 구간에서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을 용인하겠다는 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면서도 연 80조엔 규모로 자산을 매입하겠다는 문구를 성명에서 빼거나 월간 국채 매입량을 낮추겠다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BAML은 "이 정도 변화는 미세조정이라고 본다"며 이는 엔화 가치를 올리기에 불충분하다고 진단했다.

BAML은 "엔화 약세를 주도하는 더 일반적인 원인은 포트폴리오와 직접 외국인 투자(FDI)"라며 구조적인 인수합병 자금 유출과 일본 투자자들이 계속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흐름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를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AML은 달러-엔 환율이 115엔까지는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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