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30일 울산을 방문해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수출 관련 업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관세 행정상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울산에 있는 자동차 환적부두를 둘러본 김 청장은 울산항 6부두를 수출용 자동차 임시보관 장소로 활용하도록 해 달라는 현대차와 울산항만공사의 요청에 대해 관련 규정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수출신고 수리된 자동차는 외국물품이어서 항계를 벗어나는 출항이 이뤄져야만 했다. 이로 인해 관련 업체들이 상당 규모의 물류비 부담을 안아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항내 운송ㆍ보관이 허용되면 자동차 수출업체들이 수출신고 수리된 자동차를 항내에서 운송ㆍ보관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의 경우 울산항 자동차 부두에 인접한 6부두 시설을 보관 장소로 활용하게 되면 연간 6억 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연간 6만 대의 하역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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