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8월에 특별한 게 없어 보인다. 1,130원대에서 고점 확인하고 나선 오름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는 잦아들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더 오르긴 어려워 보이고 달러인덱스 상승폭도 둔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계절 상관없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우위라. 미중 무역분쟁 관련해서 해결 기미 보이면 하락하겠으나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몰라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변동성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까지는 여름 휴가 기간이라 거래량 둔화될 수 있다.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 이어질 경우 원화 강세 재료가 살아 있다. 남은 건 주식 자금이 얼마나 빠져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고 1,100원 지지될 것이다. 채권은 계속 들어오고 있어 1,150원에선 저항이 있다. 경기 안 좋은데 금리 올리긴 어려워 보인다. 

8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095~1,145 1,110 1,100 1,090


◆ 김동욱 KB국민은행 수석 차장
   미국이 여전히 보호무역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겠으나 달러화가 트럼프 밴드를 과도하게 넘어서려는 시점에서는 구두개입 등으로 달러 강세가 제한될 수 있다. 주가와 금리 모두 한국보다 미국의 상승률이 우세한 국면으로 보여지며, 이는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은 국제무역 갈등으로 여전히 상승 압력이 우세하겠으나, 급등 시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도 반복될 것이다. 8월에도 외환시장은 국제무역갈등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이며, 무역갈등이 신흥국 및 한국 실물 경기를 약화시키고 있어서 달러-원 상승 압력이 다소 우세해 보인다. 다만 단기 급등(1개월간 약 70원)에 따른 반발 심리와 국별 정책변환 가능성도 내재돼 환율이 높은 수준에 이르면 하락 압력도 클 수 있다.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8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0~1,150 1,135 1,150 1,125
    

 

◆ 김희웅 노바스코샤은행 본부장
    미국 GDP 등 경제 지표가 굉장히 좋아서 달러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강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이슈가 소강상태나 중국 정부가 여전히 미국과 협상 의지를 안 보이고 있어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다. 한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주열 총재의 발언이 있었으나 실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지는 의구심이 있다. 내수 살려야 하고 가계부채 이슈가 있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관망해야 할 것이다. 점진적 달러 강세 추세는 살아 있다고 본다. 8월 휴가 시즌 들어서면서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이 감소할 수 있고 해외여행으로 서비스 지수가 악화되고 환전 수요 발생해 달러 매수 요인이 살아날 수 있다. 또 미국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월에 선반영하면서 시장 움직일 것이다. 7월 말 저점 찍고 낙폭 축소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  

8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10~1,140 1,130 1,125 1,120

    

◆ 조영복 중국공상은행 차장
    BOJ가 긴축적인 모습을 보이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수 있어 달러-원 환율이 내려갈 수 있다. 이 경우 전 세계 퍼져 있는 엔 캐리 포지션이 언와인딩 되면서 불안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 8월은 휴가 시즌이라 크게 변동성은 확대되지 않을 것이다. 이주열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지만 인상 자체는 불가능해 보인다. 경기 사이클이 꺾였기 때문에 올해 안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무역전쟁 이슈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중간 선거까지 기간이 꽤 남아 있어서 미국은 더 포화를 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달러-원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하락에 그치지 않을까 한다. 위쪽을 더 열어놔야 할 것이다. 금통위원 코멘트 중요해질 것이다.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이 되살아나고 있고 템플턴, 블랙록 등 헤지펀드에서 신흥국 시장 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에 환율 하락 가능성 커 보인다. 


8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0~1,150 1,130 1,100 1,100

 

◆ 최상윤 KDB산업은행 차장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졌지만 8월에 바로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기대 강해졌다가 8월 금통위 이후 실망하면서 상승 전환할 여력도 커 보인다. 하단 여지 남아 있지만 1,110원 깨지면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 달러화 자체도 조정받긴 했으나 위안화 보면 무역분쟁이 특별히 안정되지 않는 한 추가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미국 경기 워낙 좋았다. 상승 우위로 보고 있고 바닥 다지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위안(CNH)의 심리적 저항선은 7.0위안대나 6.8위안대 넘어가면 중국 인민은행 개입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6.9위안대까진 완만하게 상승세 이어질 것으로 본다.


8월 전망치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1,105~1,140 1,130 1,150 1,120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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