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2위, SK이노베이션 38위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LG화학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글로벌 화학기업 순위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미국 화학학회 ACS(American Chemical Society)가 발행한 전문잡지 'C&EN(Chemical & Engineering News)'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 및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2017 Global TOP 50'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기업 중 중국의 시노펙(3위)과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6위), 일본의 미쓰비시 케미칼(9위)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C&EN은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등의 성장세로 R&D 인력을 2020년까지 800명을 늘린 6천300명 수준으로 대규모로 확대하고 있으며, 재료·바이오 등 신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 화유코발트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수급을 확보하면서 투자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톱50에는 LG화학을 비롯해 롯데케미칼(22위), SK이노베이션(38위)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도 다수 포진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6단계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순위 1위는 독일 바스프가 차지했다. 다우듀폰(미국), 시노펙(중국), 사빅(사우디아라비아), 이네오스(영국) 등이 5위권에 들었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