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괴리(다이버전스)가 끝났다고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31일 진단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는 거쳐 가는 이벤트 정도로 생각됐지만, 시장은 이제 일본은행이 정책 정상화로 돌아선다는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고 경계하기 시작했다.

CS는 "일본은행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미세조정하는 데 그친다면 현재의 초완화적인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회의에서 견고한 경제성장세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S는 이런 흐름이라면 "미국과 일본의 지속된 정책 괴리가 끝날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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