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우위에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2.290선 언저리에서 횡보했다. 장 막판 기관 매수 확대에 2,3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결국 진입에는 실패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매수 우위에 장중 2,296.60까지 오르며 2,300선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개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8억원, 3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81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54%, 0.26%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47%, 5.2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6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업종은 0.89%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2포인트(0.74%) 오른 775.52에 장을 마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무역분쟁 등 대내외적 악재에 따른 극단적인 비관론은 누그러졌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8월 초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에서 미·중간 무역분쟁 관련 정책이 마련될 전망으로, 이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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