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래에셋캐피탈이 자금 조달창구 다각화를 위해 처음으로 장기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다음 달 10일 2천억원 규모의 CP를 발행한다. 만기 2년과 2년 6개월짜리를 각각 1천억원 규모로 조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CP의 신용등급은 'A1'으로 BNK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조달금액은 대부분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회사채 3년물 2천700억원, 5년물 1천800억원, 7년물 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금리는 각각 2.955%, 3.419%, 3.678%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캐피탈 본연의 업무영역이 안정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조달 수단 다변화를 위해 CP 시장에 진입한다"며 "할인율은 2.5% 내외로 예상하며 올 하반기에도 수요예측을 통해 회사채 발행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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