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를 시작으로 연내에 국제회의 및 심포지엄 3건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 6~7일 열리는 제20차 IFSC는 영국, 독일, 일본 등 16개국의 금융감독기구 임원들이 금융감독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감독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연례회의로, 금감원이 지난 2002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주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핀테크와 가상통화에 대한 감독 이슈와 함께 내부통제, 자금세탁 방지, 금융소비자 보호와 포용적 금융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같은 달 18일에 열리는 IT감독자그룹회의(ITSG)는 20개국 24개 금융감독기관과 중앙은행 소속 IT 감독 담당자들이 IT 리스크와 정보보호를 주제로 논의하는 연례회의다.

올해는 IT감독 동향 및 이슈, 사이버 리스크와 보완,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모바일 등 신기술 관련 리스크 및 대응, 금융규제 및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및 대응 등 6개 주제를 다룬다.

이 중 금감원은 주최 기관으로서 '아웃소싱과 클라우드 컴퓨팅', '핀테크 활성화에 따른 리스크 및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11월 29일에는 국내외 주요 감독 당국, 금융사,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미래의 금융, 새로운 금융감독'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에서 국제회의 및 심포지엄을 개최해 금융감독당국 간의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면서 "새로운 국제 금융환경 흐름이나 연구결과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수준 높은 금융감독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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