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0포인트(0.27%) 오른 2,301.5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가 장중 2,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8월 초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를 앞두고, 미·중간 무역분쟁 관련 정책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에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7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월간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협상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11%, 3.50%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46%, 0.77%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1.93%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포인트(0.49%) 오른 779.33에 거래됐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 축소 분위기로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중국 증시도 상대 강도 측면에서 저점 임계치에 도달했고, 미·중 간 협상 기대가 겹치고 있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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