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물산은 지난달 31일 해외 자본시장에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 만기는 3년이다.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9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119곳이 총 22억6천만 달러(2조5천400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롯데물산은 발행 예정금액보다 약 11배 많은 투자수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7.5bp 낮춰 채권을 발행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지속가능채권은 아무나 발행할 수 없다"며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할 때 친환경 발전설비 등을 적용한 덕분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채권 발행은 롯데월드타워의 친환경 시스템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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