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8월 첫날 코스피는 2,300선을 회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1%) 오른 2,307.07에 장을 마쳤다.

2,300선에 진입하며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장중 2,312.65까지 오르기도 했다.

8월 초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회담 재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상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과 7월 수출, 달러화 강세 둔화 조짐도 코스피 단기 반등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7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8억원, 1천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65%, 0.39%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81%, 0.77%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2.69%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1.80%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3포인트(1.90%) 오른 790.25에 장을 마쳤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정책 축소 분위기로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미·중 간 협상 기대에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극단적인 비관론도 누그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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