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글로벌 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한국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만큼 한국은행은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은행들이 1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표가 나왔지만 8월에도 "조심스러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은 한국은행이 10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봤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은행 금통위원들이 심리 개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1월에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7월 수출은 518억8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하며 역대 2위 월간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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