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별도로 8월부터 준대형세단 SM7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보답하고, 높은 가성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판매부진을 가격 인하를 통해 해결하려는 전략으로 추정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7천602대, 수출 1만963대로 총 1만8천565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4.1% 감소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으로는 내수에서 20% 이상 판매가 줄었다.

SM7도 전월보다는 50% 이상 늘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12.4% 감소했다.

이번 조치로 SM7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00만원, 장애인용 LPG 모델은 160만원 인하된다.

이에 따라 SM7의 V6 35 트림은 기존 3천789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가격)에서 100만원 내린 3천689만원에, V6 트림도 100만원 할인한 3천302만원에 판매된다.

장애인용 2.0 LPe 트림의 판매가격은 160만원 인하된 2천425만원으로 책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M7은 대형세단의 편안함과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성능과 편의사양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준대형 세단 SM7의 가치가 다시 한 번 조명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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