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삼성증권은 국민연금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관련해 현대그린푸드와 한진칼, 현대미포조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퀀트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많이 보유한 종목 중에서 최근까지 계속 돈을 벌고 있고 쌓인 돈도 많은 회사 중에서 아직 배당 규모가 작아 배당 증대 요구를 받을 만한 종목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한진칼, 현대미포조선, 롯데정밀화학, 현대중공업, DB하이텍, S&T모티브, HDC아이콘트롤스, 현대건설, 현대홈쇼핑 등이 상위 수혜주들이다.

이노션과 한국단자, NAVER, SBS, 애경유화, 현대리바트, 삼성전자, 대한항공, LF, 현대모비스 등도 수혜주로 선별됐다.

이들 종목 선정 기준은 ▲국민연금 보유비중 상위 ▲최근 배당성향 하위 ▲최근 잉여현금흐름(FCF) 일드 상위 ▲최근 기준의 순현금/시가총액 빚우 상위 ▲2017년 당기순손실 종목 제외 ▲시가총액 2천억원 이상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투자 기업에 대한 주주권 행사 강화 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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