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2일 내놓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7월 30일 기준 전주보다 0.16% 올랐다.

지난 2월 26일 기준 조사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용산·여의도 통합개발계획 발표 이후 영등포구(0.28%), 용산구(0.27%) 상승폭이 컸고 강남구(0.21%), 송파구(0.19%)도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낙폭을 0.02%포인트 줄였다.

수도권(0.04%)은 상승 전환한 가운데 인천은 0.10% 내리며 낙폭이 조금 줄었고 경기도도 0.05%에서 0.01%로 낙폭이 축소됐다. 지방(-0.11%)은 약세를 이어갔다. 광주(0.04%), 전남(0.05%)은 상승한 반면 울산(-0.31%), 경남(-0.30%)은 하락했다.

전셋값도 서울이 강세였고 지방은 낙폭을 벌렸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마포구(0.12%)는 전세물량 부족하거나 저렴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서초구(0.47%), 동작구(+0.2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올랐다.

인천은 0.08% 하락, 경기가 0.11% 하락하며 수도권은 0.04% 하락했다.

지방 전셋값은 0.12% 내리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부산(-0.21%), 충북(-0.20%)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며 하락했고 전남은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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