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세계은행그룹(WBG)이 2일 신임 한국사무소 소장(Special Representative)에 한국 국적의 소훈섭 현 베이징사무소 프로그램 리더를 임명했다.

소 신임 한국사무소장은 미국 리드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 WB에 입사했다.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부서와 사업정책부서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 등으로 근무했고, 동아태 지역 부총재 자문관을 거쳤다.

2016년 1월부터 베이징사무소에서 중국ㆍ몽골ㆍ한국 담당 프로그램 리더를 맡아왔다.

기획재정부는 "소 신임 한국사무소장이 WB내 다양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WBG와 한국 정부, 국내 기업ㆍ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사무소의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BG은 올해 4월 기재부와 한국사무소 2기 협정을 체결하고 지속가능개발 및 취약국 지원 사업 부서를 신설하고 14명인 인력을 21명으로 증원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WBG 한국사무소가 아시아 지역의 사업 허브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신임 한국사무소장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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