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증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거듭 강조했다.

1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지난 2분기 테슬라의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에서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중국에서 테슬라 공장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와 테슬라의 로빈 렌 세계 판매 총괄은 배터리를 생산하고 차량을 조립하기 위해 중국에 상당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 자동차 생산 공장인 '기가 팩토리 3'을 세우기로 협약을 맺었다. 회사 측은 상하이 공장이 가동되는 데 2년이 걸리며 완공 후에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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