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서울 단독주택 평균 거래액이 15% 이상 오르며 1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래 건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5천건을 넘었다.

2일 부동산 토지·건물 실거래가 앱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총 거래가액은 5조3천879억원으로 집계됐다(실거래가 신고, 계약일 기준).

거래가 총 5천763건 진행됐으니 한 건당 평균 9억3천492만원이 오간 셈이다.

작년보다 평균 거래액이 상승했다. 전년에는 평균 8억1천261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 15.1% 올랐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평균 매매가격이 44.4% 급등했다.





지난해 단독주택 거래신고 총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총 11조2천246억원을 나타냈다.

상반기 지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성북구가 527건으로 가장 많은 단독주택이 거래됐다. 동대문구 487건, 관악구 382건이 뒤를 이었다. 지역에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 거래량이 85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창동 밸류맵 책임연구원은 "각종 거리 및 신규 상권 발달로 구 시가지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변환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면서 거래액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수익률 높은 단독주택에 관심이 계속 높아져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