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재정방출 6천억 원, 국고채 단순매입 1조5천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만기 1조8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어난다. 기타 세입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3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1조3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6조 원, 통안채 만기 7조5천200억 원, 한은 환매조건부증권(RP) 매각 만기 11조9천100억 원, 금융중개지원대출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만기 1조8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어났다. 통안채 발행 2조3천억 원, 공자기금환수 1조5천억 원, 한은 RP 매각 13조2천억 원, 세입 7조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8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어들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국고채 단순매입 등으로 당일 지준 플러스 폭이 많이 늘어났다.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방출 등이 유효하게 작용하면서 자금 잉여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6천410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3조7천890억 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9%, 전체 거래량은 11조13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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