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혼조세로 출발했다. 외국인 매매에 연동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은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순매도했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틱 상승한 108.1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463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5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하락한 121.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3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674계약을 사들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장중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최근 외국인의 가격결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선반영돼 출발한 후에는 외국인 매매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사들이고 10년 선물을 매도하면서 이에 따라 커브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일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현·선물 모두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며 "특히 중국 증시 움직임이 중요해졌으며, 대기매수가 얼마나 들어올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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