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이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발맞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자회사도 설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일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고용 안정과 처우개선에 따른 근로자의 사기 진작, 조직 일체감 고양 등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말 이해관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용역 근로자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향후 용역계약의 만기 도래에 맞춰 경비, 환경미화 등 7개 직종, 총 109명의 용역 근로자를 자회사의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

또한, 휴가권 보장, 휴게환경 개선, 건강검진 실시 등 용역 근로자의 실질적인 복리후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회사 케이에스드림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2비서관을 거친 김남수 전 경제부총리 정책자문위원이 선임됐다.

이병래 사장은 "금융 공공기관 최초의 자회사 설립인 만큼 이번에 전환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끼고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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