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완공을 위해 약 2천4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대우가 단독 대표주관사로 전액 인수한다.

이로써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완공에 필요한 주요 개발자금을 사실상 확보하게 된다.

롯데관광개발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완공 1년전 지급하기로 한 1차 중도금 1천억원과 준공 6개월전의 2차 중도금 500억원,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3일, 주주 청약일은 10월 11~12일이다.

신주발행가액은 이달 29일 1차로 확정한 후 10월 5일 2차 발행가액이 확정될 계획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차와 2차 중 낮은 발행가가 적용된다. 또 예정된 주식대금 납입일은 10월 19일이다.

제주도 핵심 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가량 높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천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모든 중도금을 확보하게 돼 이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완공만 남았다"며 "현재 20층까지 건물 골조가 올라간 상태로 내년 10월에는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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