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8월 6~10일) 미국에서는 여름 휴가 기간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인 가운데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제 일정이 마무리된 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경제지표의 발표 일정도 느슨해졌다.

물가 지표를 제외하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대부분 발표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많지 않다.

7월 소비자 물가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6월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1%였다.

전년 대비로도 7월 CPI는 3% 상승해 6월의 상승률 2.9%보다 개선되리라 예상됐다.

5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6일에는 7월 고용추세지수가 나온다.

7일에는 6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며 8월 경기낙관지수도 공개된다.

8일에는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9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의 전월대비 상승률도 0.6%였다.

7월 도매재고도 이날 발표된다.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0일에는 7월 CPI가 나온다. 전월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0.2%다.

6월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 전망치도 0.2%다. 6월의 근원 CPI 상승률 또한 0.2%였다.

7월 실질소득 지표도 이날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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