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영세가맹점 IC단말기 교체 지원사업의 기금이 남는 경우 택시 단말기 교체에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지원사업에서 택시가 빠져 있다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최 후보자는 "그 당시의 영세사업자 단말기 교체를 위해 1천억 원을 모았는데 신설되는 영세사업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택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는 같이 보겠다"며 "돈이 된다면 같이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하는 영세가맹점 IC단말기 교체 사업은 카드사 고객정보 정보유출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15년 시작됐다.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1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영세가맹점의 마그네틱 단말기를 IC단말기로 전환해 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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