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칠 것이라고 외환중개업체 FXTM이 전망했다.

1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FXTM의 후세인 사예드 시장 전략가는 이달 ECB가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명이나 드라기 총재 발언에 변화가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현재 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예드 전략가는 점진적인 자산 매입 축소에 투자자들이 대비할 수 있기를 ECB가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ECB가 금리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힌트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강세와 타이트한 금융 여건을 바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예드 전략가는 저점에 유로화를 사고 랠리를 탈 때 파는 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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