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수급 방향을 하루에도 수차례 전환하며 흔들리는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5%) 내린 2,286.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 확대에 장 중 2,300.3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의 매도 전환과 기관 매도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6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각각 0.11%, 2.64%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4.68%, 2.32%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3.49%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2.7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포인트(0.94%) 내린 781.41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춤하던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공방이 8월 초 재개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 상해종합지수까지 반등 폭을 반납하면서 코스피지수도 2,300선 진입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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