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거래소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부터는 장 마감 전 3분 동안 동시호가를 통해서 그날의 최종 주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3분 동안 나온 주문은 취소할 수 없다.
거래소는 그동안 장 마감 직전 1분 동안 거래에 대해 가중평균치를 마감가로 산정했다.
거래소는 2개월 동안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동시호가 방식을 채택했다. 선전거래소는 이미 2년 전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마감가를 결정해 왔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콜옥션 방식을 통해 장 마감 시간에 주가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콜옥션 시스템에서 거래는 주문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시스템으로 제시된 호가에서 매수자의 주문과 매도자의 주문을 일치시켜 최대의 물량을 체결할 수 있는 단일가격을 선정한다.
이 매커니즘을 통해 기존의 방식에서 거짓으로 매수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 마감가를 의도적으로 올려 다음날 거래에서 신규 매수세력을 유인하는 것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3년 전 주가 대폭락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나 조작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조처를 도입하고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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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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