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단기자금시장(MMF)에 자금이 많아 단기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5bp 내린 2.082%, 10년물은 0.4bp 내린 2.557%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8.2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21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75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틱 내린 121.3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2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804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도 매수 우위 분위기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은행채 이상 크레디트 물은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표물이 가격부담에 더 강해질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식은 어제 하락분을 되돌렸는데 채권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물 강세는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시장을 확인해야겠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수급에 따라 시장 변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다만, 최근 시장이 무역분쟁 이슈를 소화하면서 매수 우위의 장을 보여 금리 상승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대비 0.1bp 오른 2.093%,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2bp 하락한 2.56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64bp 하락한 2.9437%. 2년 만기 금리는 0.01bp 오른 2.6534%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대체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10년 국채선물이 장 초반을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강세로 전환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끝나고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에 주목했다.

최근 단기자금시장(MMF)에 자금이 많아 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천21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26계약 사들였다.

KTB는 4만5천36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825계약 늘었다. LKTB는 3만8천43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0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5bp 내린 2.082%, 5년물은 1.2bp 하락한 2.32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4bp 하락한 2.55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6bp 내린 2.54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6bp 낮은 2.524%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내린 1.568%에 마쳤다. 1년물은 0.8bp 하락한 1.864%, 2년물은 1.3bp 내린 2.015%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2bp 하락한 2.74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1bp 내린 8.94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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