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성현 기자 = 세아베스틸의 2분기 실적이 원자잿값 상승에 '직격탄'을 맞으며 악화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천397억원과 영업이익 354억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2%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7% 감소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전방산업 경기 악화에도 건설중장비 분야 등에서 판매 방어하며 매출액을 유지했다"며 "내수시장 부진으로 인해 원부재료 상승분 판매단가에 전가 미흡으로 영업이익률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아베스틸의 수출 목표는 총 40만톤(t)이다.

세아베스틸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유럽·아시아 지역의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수출판매량은 8만8천t, 올해 1분기 11만3천t, 2분기 12만4천t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전체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소폭 늘었다.

다만 니켈(Ni)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원부재료 가격상승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고수익 주력제품 스테인리스강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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