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우려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4.22포인트(2.74%) 상승한 2,779.3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까지 방향성을 탐색하다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오후 장에서는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해 일일 고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증시 종가의 일간 상승 폭은 2016년 5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였다.

선전종합지수도 전장대비 39.96포인트(2.75%) 오른 1,495.05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증시의 하방 압력을 압도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가 전 거래일 각각 2년 반, 3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하면서 저가 매수 심리가 발동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견문에 따르면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3천 개 이상의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28개 이상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부동산, 에너지, 산업재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건축(601688.SH)는 7% 가까이 급등했고, 보리부동산(600048.SH)도 5%에 근접하게 올랐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페트로차이나, 중국석유화학이 5% 가까이 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8일에는 중국의 7월 수출입 지표와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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