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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스와프 1∼3개월물 오버슈팅일까…레벨 갑론을박
    김대도 기자  |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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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8.08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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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3개월 물의 레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재정거래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레벨이 올라왔음에도,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알 수 없는 매수세(비드)가 나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1개월 만기 스와프 포인트는 마이너스(-) 0.65원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20일 -1.75원까지 내려섰다가 대체로 -0.55원에서 -0.70원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3개월 만기 스와프 포인트도 6월 한때 -4.85원까지 밀렸다가 전일 -2.95원으로 2원가량 뛰었다.

    반면 6개월물은 -9.10원에서 -7.20원으로, 1년물은 -18.00원에서 -16.30원으로 올라온 데 그쳤다.

    상대적으로 짧은 영역의 스와프 포인트가 급하게 올라온 측면이 있다.

    A 은행의 FX 스와프 딜러는 "조달비용을 고려하면 1개월과 3개월물은 재정거래를 할 수 없는 레벨"이라며 "3개월물은 -3.30원 정도까지 떨어져야 금리 매력이 생긴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일부 외국계 은행이 콜 차입 라인 문제 때문에 FX 스와프 시장으로 넘어왔다는 상상도 한다"며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이 각각 -0.01원과 -0.02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을 고려해도 1개월물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B 은행 스와프 딜러는 "캐시물 -1.5전 정도와 비교하면 대비 1개월이 높은데, 여기서 10전 정도 밀려야 재정거래 매력이 있다"며 "거의 다 올라오지 않았나 한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2개월 물 이상은 만기일이 급락 우려가 있는 3분기 말을 지나지만, 1개월은 그렇지 않다"며 "가장 편하게 매입할 수 있는 게 1개월물이기 때문에 높지 않나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 수급이 집중됐던 1개월 영역에서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전했다.

    C 은행 스와프 딜러는 "국민연금이 1개월물로 차환(롤오버)을 하면서 1개월이 많이 눌렸지만, 최근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롤오버가 줄어드는 속도를 보면, 처음에는 완만했지만 이제는 매우 빠르다"며 "1개월이 올라온 것은 수급상 국민연금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비정상적이었던 부분이 정상적으로 되돌려졌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스와프 레이트 커브를 그리면 이상적인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등도 차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1개월 헤지를 조금 덜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비거주자의 달러-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매입 수요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셀앤드바이(sell&buy)도 유입된 측면이 있다.

    최근 달러-원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역외 투자자들이 한 방향으로 달러를 사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달 하순까지만 해도 매수 우위였다.

    외환시장의 한 전문가는 "일부 은행은 역외와 거래하면서 기본적으로 1∼3개월에서 숏 포지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커버해야 하고, 롤오버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외환시장의 다른 전문가는 "단기로 너무 집중되면 1분기 말과 같은 충격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며 "1개월물이 수익 측면에서 안정적이지 못할 수 있다는 학습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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