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우위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중국 증시가 증시 부양책 기대에 3% 가까이 급등했고, 2분기 기업 호실적 기대 등으로 미국 증시까지 상승하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5포인트(0.26%) 오른 2,306.21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협이 나오지는 않았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테슬라 주가 급등과 2분기 기업 호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지속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85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1%, 0.99% 상승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는 1.82%, 1.66%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1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1.7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51%) 오른 788.71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중국 증시가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에 급등했고, 미국 증시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했다"며 "무역분쟁 보다는 수급과 실적 여건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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