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8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달러화에 대해 절상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18위안(0.17%) 내린 6.831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2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달러화에 대해 절상시켰다. 2거래일간 위안화 절상 폭은 0.29%다.

기준환율은 전장 위안화 시장환율, 통화 바스켓 등에 따라 책정된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 환율은 6.8340위안이었다.

전장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75%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8127위안까지 내렸다.

인민은행은 7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1천180억 달러로, 전달대비 58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를 깬 '깜짝' 증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명의 트레이더를 인용해 인민은행이 외환 스왑을 통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전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21% 하락한 95.171에 마감했다.

이날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발표 후 역내외 달러-위안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4% 하락한 6.8149위안에서 거래됐다. 역내 달러-위안은 6.8110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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