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소폭 하락했다.

오전 11시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73포인트(0.46%) 하락한 2,766.64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5.42포인트(0.36%) 낮아진 1,489.63에 움직였다.

전날 상하이지수는 2.7% 올라 2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선전지수 역시 2.8%나 상승했다.

미국이 16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시행을 예고하는 등 미중간 무역갈등 우려는 계속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3일부터 화학제품과 전자제품 등이 주로 포함됨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초 34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효 후 총 500억달러에서 나머지 160억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사설을 통해 무역전쟁에서 끝까지 싸울 것이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이틀 연속 절상시켜 위안화는 전날에 이어 안정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17% 하락한 6.8313위안에 고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상하이증시에서는 공공서비스와 농산물관련주, 금융업종이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와 통신업종은 상승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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