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무역 갈등 탓에 흑자 규모 대폭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중국의 7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고 8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10.0%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지난 6월 수입은 11.3% 증가했었다.

7월 수입은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27.3% 증가해 시장 예상치 15.3%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6월에는 14.1%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무역수지는 280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91억달러 흑자를 밑돌았다. 지난 6월 무역수지는 416억1천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다우존스는 이와 관련, "미국과의 무역 갈증이 커지며 수입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7월 대미 흑자 규모는 280억9천만달러로, 지난 6월 289억달러에서 흑자 규모가 줄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7월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고, 7월 수입은 전년 대비 20.9% 늘어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천769억6천만위안 흑자로, 전달의 2천618억8천만위안 흑자에서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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