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강세 출발…리츠의 '바로미터' 되나
신한알파리츠 강세 출발…리츠의 '바로미터' 되나
  • 이효지 기자
  • 승인 2018.08.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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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신한알파리츠가 상장 첫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신한알파리츠가 공모리츠의 모범 사례로 공모리츠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지 기대된다.

8일 연합인포맥스의 주식 종목시세 현재가(화면번호 3111)를 보면 오후 1시 33분 현재 신한알파리츠[293940]는 공모가 대비 4.8% 오른 5천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공모리츠와 차별화된 움직임이다.

신한알파리츠의 인기는 공모주 청약에서부터 증명됐다. 총 2천280만주 모집에 9천855만주가 청약됐고 청약증거금으로 국내 상장 리츠 공모 중 최대 규모인 4천928억원이 모였다.

앞서 지난 6월 상장된 이리츠코크렙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희망범위 중간으로 공모가를 정했으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때는 0.45대 1의 경쟁률에 그친 바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성남시 판교역 인근 알파돔시티 오피스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설립된 리츠로 판교 오피스 시장에 공실이 거의 없다는 점, 장기적으로 오피스의 자본이득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판교업무지구(PBD) 공실률은 1.1%로 서울 도심(CBD)의 12%보다 낮다.

정부도 개인이 막대한 자금과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부동산 직접 투자보다 주식을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지난달 개정된 부동산투자회사법을 보면 리츠의 일반 국민 공모 의무가 면제되는 연기금 투자비율이 현 30%에서 50%로 높아졌다. 공모 방식의 리츠가 많아짐에 따라 개인의 리츠 투자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는 부동산 공모 리츠 활성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이 임차인이고 자본이익 기대도 있는 오피스 리츠가 우선 발달할 것"이라며 글로벌 오피스 시장과 비교해 할인된 상태인 한국 오피스의 자본환원율(5~6%)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봤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투자 규제로 개인의 부동산 과다취득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며 "리츠는 금융소득으로 잡히지만 분리과세 구간이 존재하므로 일정액까지는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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