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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채권> 국채가, 지난주 상승세 지속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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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18  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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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물가 상승률 부진 여파로 지난주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내린 2.309%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이번주 20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보합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2% 목표치 밑에 고착될 경우 금리 인상 계획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말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8% 반영했다. 일주일 전에는 59%였다.

    또 미국 상원 의회가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대체법안 표결을 또다시 연기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원내대표는 주말에 자당 소속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수술을 받는 바람에 표결에 불참하게 되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은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MO 캐피털 마켓츠는 "시장에 친성장정책 입법화와 관련해 낙관론이라고 불릴 무엇인가가 많이 남아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면서도 "추가적인 연기나 정체는 아주 적게나마 미 국채 강세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이 전달보다 내렸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9.8에서 9.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다. 6월에는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았지만 5월은 마이너스(-) 1.0으로 7개월 만에 위축국면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15.0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혼조와 유가 반락 속에 오전에 벌렸던 낙폭을 거의 다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지난주 말 물가 지표로 시장이 크게 변동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며 이번 주 예정된 ECB, 일본 중앙은행 등 해외 중앙은행들 정책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 정도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해, 세계 국채수익률을 급등하게 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ECB가 채권 대량 매도나 유로화 급등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하고, 기존 발언도 바꾸지 않는 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이는 지난달 ECB 주최 콘퍼런스에서 드라기 총재가 내놨던 발언이 7월 회의에서도 반복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다만 시장이 ECB의 발언을 더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드라기 ECB 총재가 이번주 회의에서 국채수익률을 박스권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라보뱅크는 ECB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관한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며 그러나 테이퍼링은 물가 이유보다는 ECB가 매입할 채권을 다 소진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 지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10년 만기 독일 국채와 같은 만기 프랑스 국채수익률은 각각 2.8bp와 2.9bp 내렸다.

    유로존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나온 예비치에 부합한 결과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선임 머니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계속 물가 지표와 옐런한테 들은 것을 계속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는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데다 다음주 25~26일 예정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예정되지 않았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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