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최저임금 상승 영향에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분기에 매출액 2조2천846억원, 영업이익 571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8%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7.8%, 72.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최저임금 상승 영향에 128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었고,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계약물류(CL) 물량 감소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의 환율 약세와 이자비용 등도 순이익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세부적으로 CJ대한통운의 CL 부문에서 매출 6천410억원, 택배 5천862억원, 글로벌 8천616억원을 거뒀다. 매출총이익은 각각 600억원, 586억원, 753억원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천378억원의 시설투자(CAPEX)를 집행했다. 올해 초 세운 4천994억원의 목표액 가운데 절반 수준이다.

CJ대한통운은 동탄ㆍ양지 통합물류센터, 메가 허브 TML, 서브 TML 자동화 등 여러 분야 투자하고 있다.

j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