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매입(바이백) 대상 종목을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번 PD(국고채 전문딜러) 협의회에서 바이백 대상 종목 교체를 검토하겠다"며 "바이백 대상 중 만기가 가장 짧은 종목이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바이백 대상 종목의 강세로 시장이 왜곡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채권시장에서 일부 바이백 대상 종목은 최근 비슷한 만기 통안채보다 5bp가량 낮은 금리에 거래됐다.

기재부는 이달 2020년 3월과 6월, 9월 만기도래물과 2021년 3월과 6월 만기인 국고채를 대상으로 3조 원 규모 바이백을 실시한다.

이달 PD 협의회는 다음 달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를 앞두고 8월 셋째 주(20일~24일) 초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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