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7일 진행한 9월 총파업 찬반투표가 전체 조합원 9만3천427명 중 7만6천778명(82%)이 투표해 7만1천447명(93.1%)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오는 9일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과 지부대표자 회의를 열고 중앙위원회에서 향후 투쟁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노조는 2018년 산별교섭에서 ▲과당경쟁 해소와 ▲노동시간 단축 및 신규채용 확대 ▲2차 정규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국책금융기관 자율교섭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 참여 등을 요구했다.

금융노조와 사측은 지난 4월 1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자교섭 14차례와 임원급교섭 3차례, 대대표교섭 4차례, 대표단교섭 4차례 등 총 25차례 교섭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6월 15일 금융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후 같은 달 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7월 10일 중노위가 조정 종료를 결정했고 금융노조는 다음 날인 11일 긴급 대표자회의에서 총파업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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