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6%) 오른 2,301.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2,300선 터치 후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장중 2,310선을 바라보기도 했다.

이후 개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는 등 수급이 악화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1천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은 각각 0.21%, 0.55% 상승했다.

삼성이 인공지능(AI)과 5G, 바이오, 반도체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08%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2.9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1.62%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11%) 내린 783.81에 장을 마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펀더멘털 바닥 수준인 2,300선을 회복했다"며 "중국의 7월 무역흑자가 미국과의 통상마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