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0년물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2bp 내린 2.070%,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557%에 고시됐다.

10년물을 제외한 국고채 1년, 5년, 30년물 등은 모두 금리가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8.24에 장을 마쳤다. 은행이 4천53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6천15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21.31에 마감했다. 증권이 1천68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982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강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경제 지표도 부재하고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흐름 등을 고려해 강보합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는 경제 상황이 좋다고 말할 수 없어 미국 시장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상대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국내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상승한 2.088%,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8bp 오른 2.565%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채권금리는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9bp 상승한 2.9716%를, 2년 만기 금리는 0.81bp 오른 2.6615%를 나타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상승했고, 10년물은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3년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해 오전장 후반 보합세로 회복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0년물은 주로 하락장에 머물다가 장 마감전 보합 수준으로 회복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천18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97계약 사들였다.

KTB는 7만4천9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920계약 늘었다. LKTB는 4만3천74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4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2bp 내린 2.070%, 5년물은 0.5bp 하락한 2.32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557%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9bp 내린 2.536%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5bp 낮은 2.519%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내린 1.567%에 마쳤다. 1년물은 0.8bp 하락한 1.856%, 2년물은 1.1bp 내린 2.00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1bp 하락한 2.73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2bp 내린 8.936%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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