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8일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96bp 떨어진 연 2.3153%를 나타냈다.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물가 상승률 부진 여파로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109.12~109.25

-신한금융투자:109.12~109.28

◇ NH선물

밤사이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가 부재했던 가운데 이번 주 ECB 및 BOJ 회의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요국 채권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서는 양상. Fed와 BOJ는 기존 정책 기조 유지 가능성이 크나 ECB의 매파 성향 강화 여부에 이목이 집중. 다만 경기상황 개선에 따라 완화기도 축소 여지를 남기면서도 인플레이션 부진 등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할 것이란 인식 역시 형성. 오늘 국채선물시장은 주요 중앙은행 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심리에 보합권 등락 전망.

◇ 신한금융투자

ECB 경계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 채권금리는 미국 경제지표 둔화와 트럼프 정책 기대감소로 하락세 유지. 특히 트럼프 케어 표결이 지연되면서 향후 세제개편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리플레이션 기대가 약화. 이러한 미 채권금리 하향 안정세로 위축된 매수 심리 다소 개선 예상. 국내 채권시장은 미 채권금리 하락과 약달러에 의한 달러-원 환율 안정으로 전일 약세 흐름을 되돌릴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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