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9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4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2조5천600억 원, 한은RP매각 만기 13조 2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한은RP매각(14일) 7조 원과 한은RP매각(7일) 10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 원,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2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9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2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 원과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조5천억 원, 기타 외은 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한은RP매각 만기 대비 증액이 예상되나 지준 초반 당일 지준 및 적수가 잉여로 출발하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환수가 이어지겠으나 운용사와 은행 신탁 매수자금이 풍부해 잉여세가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42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천225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2%, 전체 거래량은 5조9천18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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