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6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8천276억 엔(약 8조3천401억 원)으로 전월대비 8.8% 감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수주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핵심기계류 수주는 2개월째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3% 증가했다.

내각부는 기계류 수주의 기조에 대해 "회복의 움직임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내각부는 지난 4~6월에 핵심기계류 수주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오는 7~9월에는 0.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수주 총액은 4~6월에 전 분기 대비 2.6% 증가했고, 오는 7~9월에도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얼마나 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전력회사와 조선업체 수주는 제외된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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