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중앙은행도 긴축기조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도 투자전략을 액티브하게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8일 CNBC에 출연한 타우루스웰스어드바이저스의 라이너 마이클 프리스 전무이사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모두 저가매수를 하는 데 익숙했다"면서 "지난 몇 년간은 통화정책이 완화적이었기 때문에 저가매수가 올바른 전략이었지만, 이젠 금리도 오르고 긴축기조로 접어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리스크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웰스매니지먼트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주식, 회사채 등 전통적인 자산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진 않지만, 이전보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동시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낮은 시장 변동성을 보이는 시기도 거의 끝자락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프리스 전무이사는 "이러한 시장환경에서는 현금보유량을 늘리는 것이 현명하며, 두 번째로는 패시브 투자전략과 상장지수펀드(ETF)비중을 줄이고 액티브 투자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이체방크웰스매니지먼트는 헤지펀드도 수익률 변동성이 적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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