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발표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보합권에서 고시했다.

9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4위안(0.01%) 올린 6.8317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인 6.8316위안과 근접한 수준에서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전장 시장환율, 통화 바스켓 등을 고려해 기준환율을 책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장 중국 상무부가 160억 달러 상당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역외 달러-위안은 소폭 상승한 6.84위안대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달러화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했다.

전장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6% 하락한 95.111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외 달러-위안도 기준환율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5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뉴욕장 대비 0.15% 오른 6.8322위안에 거래됐다. 역내 달러-위안은 6.8325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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